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 검증 사이트는 한 때 ‘귀하신 몸’으로 불렸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검증 사이트는 사라지지 않은 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 연결 암호화폐 관련 ETF 상품…시장 추세 변화 기대

이처럼 온라인 검증 사이트가 빈사 상태에 빠져든 가운데 최근 미국의 유수한 자산운용사가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서류 제출 후 관련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의 가격이 급등했다는 사실에서 온라인 검증 사이트가 다시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 카나리아 캐피털(Canary Capital)은 펭구(PENGU) 토큰과 퍼지 펭귄(Pudgy Penguins)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자산 증권에 대한 맞춤형 S-1 양식을 제출했다.

이는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과 연결된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ETF 상품이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이 펀드는 퍼지 펭귄 컬렉션의 펭구 토큰과 온라인 검증 사이트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이 펀드는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을 보유할 예정이며 이는 “신탁의 펭구 및 퍼지 펭귄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구매, 판매 및 양도에 필요하거나 부수적”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퍼지 펭귄 생태계의 기본 토큰인 펭구의 현재 시가총액은 4억 3500만 달러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지 한 시간 후 토큰 가격은 7% 이상 급등하여 0.0073 달러에 거래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퍼지 펭귄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하한가는 0.5ETH 이상 상승했다.

◆서류 제출 후 온라인 검증 사이트 컬렉션 가격 급등…새로운 활로 모색 돌파구 전망

퍼지 펭귄스의 CEO 루카 네츠(Luca Netz)는 이 서류를 ‘역사적인 일’이라고 부르며 인정했다. 퍼지 펭귄스 컬렉션의 모기업인 이글루 주식회사는 “우리는 퍼지 펭귄이 혁신과 블록체인 기술의 대량 채택을 대표하는 암호화폐의 얼굴이라고 믿는다. 이 서류에 포함된다는 것은 이러한 믿음에 강력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나리아 캐피털은 전례 없는 암호화폐 관련 ETF 신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12일 카나리아 캐피털은 첫 번째 헤데라(HBAR) ETF에 대한 S-1 양식을 제출했으며 이러한 행보는 HBAR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권 밖에 있어 주목을 받았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같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이들은 헤데라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구글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카나리아 캐피털은 지난 3월 5일 첫 번째 악셀라(AXL) ETF에 대한 S-1 양식을 제출한 바 있으며 3월 6일 델라웨어에 등록한 직후인 3월 17일에 첫 번째 수이(SUI) ETF 신고가 이루어졌다.

이 같은 서류들의 제출은 카나리아 캐피털이 암호화폐 관련 ETF의 범위를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을 넘어 확장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을 시사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함께 서류 제출이 어디까지, 얼마나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테스트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의 범위에 온라인 검증 사이트가 포함되는 등 최근 시장의 추세가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온라인 검증 사이트 업계 또는 시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암호화폐 등 여타 디지털 자산 분야의 사업 계획에 편승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새로운 활로 개척의 성공 여부를 자신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온라인 검증 사이트 활성화 또는 재기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관망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