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 뮤직 온라인 검증 사이트 구축 위해 2억 700만 달러 투자 유치
인피니트 리얼리티, 냅스터 인수 가상 공간 플랫폼 전환 계획
예술가 차세대 디지털 혁신 성공 가능 음악 플랫폼 운영 표명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 산업에서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부활을 모색할 수 있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 산업에서 메타버스의 부활을 모색할 수 있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현실 세계와 동일한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인 온라인 검증 사이트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기업들과 사용자들의 화두로 부상할 만큼 새로운 기술로 손꼽히며 급속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의 사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의 기술 트렌드가 인공지능으로 옮겨가면서 이제는 기업들은 물론 사용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며 쪼그라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메타버스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 산업에서 메타버스의 부활을 모색할 수 있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렁에 빠진 메타버스 산업…음악 분야에서 돌파구 모색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한때 음악 산업을 공황 상태로 빠뜨렸다가 사라진 브랜드인 냅스터(Napster)가 2억 700만 달러에 인수됐다.

냅스터를 인수한 인피니트 리얼리티(Infinite Reality)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해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어울리고 콘서트에 참석하며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음악 팬들이 수동적인 청취 이상의 것을 원한다는 데 큰 베팅을 하고 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존 아쿤토(John Acunto)는 공식 성명에서“냅스터 인수를 통해 아티스트, 팬, 음악 산업 전반을 위한 더 밝은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아티스트가 차세대 디지털 혁신의 물결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냅스터의 CEO 존 블라소풀로스(Jon Vlassopulos)는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냅스터에 합류하기 전에는 로블록스(Roblox)에서 음악을 이끌며 수백만 명의 팬에게 다가가는 가상 콘서트를 개척했다.

존 블라소풀로스는 “냅스터는 90년대 디지털 음악에 혁명을 일으켰고 이제 인피니트 리얼리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혁명을 일으킬 준비가 됐다”며 “인터넷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소셜로 진화해 왔으며 이제 우리는 몰입형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음악 스트리밍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됐고 이제는 무엇이 가능한지 다시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냅스터는 기숙사 방 파괴자에서 기업 자산으로 변신하기까지 20년이 넘는 여정을 거쳤다. 1999년 숀 패닝(Shawn Fanning)과 숀 파커(Sean Parker)가 시작한 이 서비스는 2001년 음반사 및 메탈리카(Metallica)와 같은 아티스트와의 법적 분쟁이 끝나기 전까지 사용자들이 MP3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브랜드는 2003년 Roxio, 2008년 Best Buy, 2011년 Rhapsody와 같은 소유주들 사이에서 반등했다.

웹 3.0으로의 전환은 자체 $NAPSTER 토큰을 개발하기 시작하고 분산형 음악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몇 가지 인수를 한 회사를 되살렸다.

▲3D 가상 공간 구축을 계획 중인 인피니트 리얼리티가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경우 음악 산업을 통한 온라인 검증 사이트의 부흥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3D 가상 공간 구축을 계획 중인 인피니트 리얼리티가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경우 음악 산업을 통한 메타버스의 부흥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인피니트 리얼리티 3D 가상 공간 구축…팬들의 직접 참여 관심 유도

존 블라소풀로스는 “이 혁신을 주류에 도입하여 소비자, 즉 일반 팬들이 직접 하도록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라서 수집 가능한 다운로드가 드물고 온체인이 아니었던 그 시점으로 거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냅스터는 34개국에서 1억 1000만 곡의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라이선스 스트리밍 서비스다. 냅스터는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팬들이 콘서트를 경험하고 청취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3D 가상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또한 실물 및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고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벤트 티켓을 직접 배포할 것이다.

존 블라소풀로스는 회사의 성명서에서 “친구들과 함께 독점 공연을 보기 위해 가상 장소에 들어가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새 싱글을 발표할 때 가상 공간에서 채팅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냅스터를 드론 레이싱 리그(Drone Racing League)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같은 게임에서 경쟁하는 e스포츠 팀을 포함한 다른 엔터테인먼트 자산과 연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교차 프로모션은 아티스트가 게임에 집중하는 젊은 잠재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인 아미쉬 샤(Amish Shah)는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음악 아티스트의 손에 기술을 제공하는 것보다 더 좋은 사용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이 같은 일련의 재창조 작업이 냅스터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이전의 시도들이 엇갈린 결과를 가져왔던데 다 온라인 검증 사이트 스타일의 음악 경험 역시 주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냅스터의 인수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인피니트 리얼리티가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경우 음악 산업을 통한 메타버스의 부흥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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